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4% 붕괴 사상 최악 가뭄

 

저수율 14%로 추락! 강릉 단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5년 8월 말 현재 저수율이 14.5%까지 떨어지면서 사상 최악의 가뭄 상황을 맞고 있어요.

 

저수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강릉시 전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푸른 물이 가득했을 저수지가 이제는 갈라진 땅과 메마른 바닥만 보이고 있죠.

 

이런 극심한 가뭄은 강릉 지역에서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해요. 농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농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고, 시민들 역시 매일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강릉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30% 수준에 불과했다고 하는데, 이런 극심한 가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에요.

 

 

 

강릉시가 8월 20일부터 시 전역에 제한급수를 단행했어요. 이는 강릉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수도 계량기를 75%까지 조절해서 하루 급수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농업용수는 아예 완전 차단됐고요. 이로 인해 가정용, 상업용, 공공시설 모든 곳에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시민들은 샤워 시간을 줄이고, 세탁도 최소한으로만 하는 등 생활 패턴을 완전히 바꿔야 했습니다. 특히 요식업소나 호텔 같은 곳에서는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해요.

 

문제는 관광 성수기인 여름철에 이런 제한급수가 시행되면서,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이에요. 펜션이나 호텔에서도 손님들에게 물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차와 살수차 등 400대를 총동원해 물을 실어 나르고 있어요. 정말 전례 없는 비상조치죠.

 

하지만 이렇게 해서 하루 최대로 확보할 수 있는 물은 약 3만 8천톤에 불과합니다. 반면 강릉시민들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물은 약 9만톤이에요. 공급량이 필요량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인 거죠.

 

남대천 등 주변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고, 민방위 급수시설까지 모두 동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은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특히 대형 시설에 대한 규제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물 사용을 극도로 절약하고 있는데, 일부 대형 시설에서는 여전히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생수 지원 등 추가적인 비상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해요.

 

 

 

결국 정부가 8월 30일 강릉시에 대해 자연재난 사태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한 재난 선포는 정말 드문 일이에요.

 

이번 재난 선포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됐어요. 국가 예산을 투입해 긴급 급수 지원을 확대하고, 주변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강릉 지역의 물 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평창댐 등 인근 지역의 수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점도 도마 위에 올랐어요.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물을 융통할 수 없는 현재 시스템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적인 물 관리 정책의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이런 극심한 가뭄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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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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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저수지 저수율 급락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025년 8월 말 현재 14.5%까지 떨어져 사상 최악의 가뭄 상황을 맞고 있으며, 저수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물이 말라가고 있다.

 

❏ 제한급수 시행

강릉시가 8월 20일부터 시 전역에 제한급수를 단행하여 수도 계량기를 75%로 조절해 하루 급수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였으며, 농업용수는 완전 차단했다.

 

❏ 긴급 급수차 동원

강릉시는 소방차와 살수차 등 400대를 동원해 하루 최대 3만 8천톤의 물을 확보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하루 9만톤에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 자연재난 사태 선포

정부가 8월 30일 강릉시에 대해 자연재난 사태를 공식 선포하여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가 예산을 투입한 긴급 급수 지원 확대와 주변 지역 물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가뭄 원인과 피해 현황

올해 강릉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의 30% 수준에 불과해 농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되고 농민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관광 성수기 관광객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근본적 대책 필요성 제기

평창댐 등 인근 지역 수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에 대비한 전국적인 물 관리 정책의 대대적 개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